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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희비는 엇갈리지 않았지만 명승부였다.
아스널이 승점 30점으로 1위로 올라선 가운데 맨시티가 29점으로 2위, 리버풀은 28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승점 26점의 토트넘은 이날 오후 11시 애스턴빌라와 격돌한다. 승리하면 3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홀란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둥지를 튼 그는 EPL 최단 시간 50골을 기록했다. 48경기 만에 도달한 이정표다.
유럽 5대 리그에서도 으뜸이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50경기에서 48골을 넣은 해리 케인보다 앞서 있다.
다만 맨시티는 아쉬움이 있었다. 홈 무패 행진이 23경기에서 멈췄다.
경기 후 '작은 소동'이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가 충돌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누녜스는 후반 40분 하비 엘리엇과 교체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 벤치로 향했다. 누녜스와도 악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누녜스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몇 마디 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반응했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끼어들어 설전을 제지했다. 누녜스는 그 자리를 벗어났다. 클롭 감독은 이후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흥분을 가라앉히며 이해를 구하는 듯했다.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클롭 감독은 "그게 세상사다. 감정적인 충돌이었고, 다른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