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A컵 대진표가 공개됐다. 토트넘 핫스퍼의 첫 상대는 손흥민의 해트트릭 제물이었던 번리다.
FA컵은 우승에 목마른 토트넘이 노려볼 만한 대회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빅6로 분류되는 맨시티, 맨유, 아스널, 첼시, 리버풀, 토트넘 중에 유일하게 토트넘만이 21세기 우승이 없다.
유럽 축구에서 메이저대회는 자국 리그, 리그컵, FA컵, 유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정도로 분류된다. 이중에서 리그컵이 난이도가 가장 낮다고 여겨진다. 자국 리그와 유럽대항전은 정말 최강팀 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이다. FA컵은 토트넘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
이 때문에 토트넘은 전략적으로 스쿼드 운용이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어차피 어렵다고 판단한다면 FA컵에 올인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마침 번리는 손흥민이 좋은 기억을 가진 팀이다. 지난 9월 2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전에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면서 5대2 대승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기점으로 센터포워드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