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에 헌신했던 수비수가 이제는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 이적 후에도 꾸준히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지켰다. 헤라르드 피케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자리를 채우며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도약했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호평도 적지 않았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선수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은골로 캉테,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4강에서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득점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잃은 그는 이후 2022~2023시즌 레체에서 임대로 한 시즌을 보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릴로 이적하며 자신이 활약했던 리그앙 무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무릎 부상이 그를 가로막으며, 움티티는 은퇴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아스는 '움티티의 시련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레체에서 희망찬 시간을 보낸 후 반등을 위해 릴에 입단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가 부상을 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벤치에 자리하는 것이다. 파올로 폰세카 감독은 움티티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폰세카는 다시 뛸 기회는 있겠지만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라며 움티티가 결국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움티티는 자신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볼 것이다. 그의 무릎은 바르셀로나에서의 모든 것을 좌절하게 했다. 이런 문제를 항상 겪어온 선수에게는 큰 타격이 아닐 수도 있다. 다만 프랑스 쪽에서는 그의 은퇴가 그리 특별한 선택은 아닐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라며 움티티가 은퇴를 선택해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경력 중 최고의 순간을 보내게 해준 월드컵 우승이 움티티의 선수 경력을 가로막았다. 이번 부상으로 움티티가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감할지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