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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최근 음주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 태도로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그가 경기 직전 훈련에 음주 이후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실망감과 함께 팀 동료들마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65만 파운드(약 10억원)의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를 품었다. 텐하흐는 "내부 문제다. 내가 처리할 문제다"라며 언론의 래시포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고, 이후 래시포드의 훈련 복귀도 허용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울버햄턴전에서 속죄의 득점을 터트리며 비판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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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은 '맨유 팬들은 루턴 타운전 승리 이후 래시포드에게 분노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막판 래시포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라며 래시포드의 문제 장면을 지적했다.
래시포드는 해당 영상에서 상대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의 드리블을 크게 막지 않으며 천천히 따라가는 모습만 보여줬다. 경기 막판이지만, 겨우 한 점의 격차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바클리에 대한 꼼꼼한 수비가 필요했던 장면이었다.
팬들은 곧바로 SNS를 통해 래시포드를 비난했다. 팬들은 "경기 도중 이 모습을 보고 이제 그를 포기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이건 농담이겠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일부 팬들은 "PSG가 그를 원한다면 그냥 데려갔으면 한다"라며 최근 PSG가 래시포드를 노린다는 이적 소식에 긍정 신호를 보내기까지 했다.
논란을 벗어나 다시 맨유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선 래시포드의 더 큰 열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