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자신을 둘러싼 월클 논란에 답했다.
퍼디난드가 선택한 12명은 골키퍼 2명과 필드플레이어 10명이다. 퍼디난드는 골키퍼에서 리버풀의 알리송과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을 골랐다. 수비수는 맨시티의 카일 워커와 리버풀의 버질 반다이크 2명만 포함됐다. 미드필더는 맨시티의 로드리와 케빈 데브라위너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을 선택했다. 공격수는 5명을 뽑았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레알의 비니시우스 주니어, PSG의 킬리안 음바페,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맨시티의 엘링 홀란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명단에 있어야 했던 선수가 없다는 팬들의 주장이 가장 화제였다. 손흥민과 사카 등 몇몇 선수들의 부재에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퍼디난드는 특히 사카의 제외에 대한 의문이 영국 언론에서 이어지자 "사카는 월드클래스 잠재력이 있는 것은 맞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이 미미했다. 다른 선수들은 빅매치에 참가해 돋보이는 성과를 남겼다"라고 주장했다.
|
올 시즌 활약도 돋보인다. 이미 공식전 34경기에서 15골 12도움을 기록해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과 우승 경력 등을 고려해 그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바이블은 '사카는 퍼디난드가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응했다'라며 사카의 뉴캐슬전 인터뷰를 조명했다.
사카는 뉴캐슬전 승리 후 해당 논란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미소와 함께 "노코멘트 하겠다"라며 "오늘 골을 넣어서 기쁘고, 매일 열심히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자신은 이런 논쟁보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퍼디난드의 이번 월클 선정에 포함되지 못했음에도 사카는 미소와 정석적인 답변으로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팀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오늘 이기고 싶었고 잘했다"라며 팀 승리가 자신에게는 더 중요하다는 점도 확실히 했다. 겸손함과 활약을 모두 선보인 사카가 퍼디난드의 월클 명단에 포함될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