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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아시아 무대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선수들의 컨디션과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다. 그럼에도 상대, 상황에 따른 홍명보 감독의 선수 기용과 조합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선수들도 경험을 바탕으로 능수능란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0경기 1골을 기록했던 현대고 출신 장시영(2경기 1골)이 프로 2년 차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김천을 상대로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저돌적인 오버래핑에 이은 공격 가담, 안정된 수비도 선보였다. 또 다른 현대고 출신 최강민도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제 시선은 오로지 전북을 향한다. 180분 중 후반 90분, 최후 일전이다.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는 2025년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이다.
아시아에 총 네 장의 티켓이 분배됐는데, 이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가 차지했다. ACL 성적에 따라 남은 두 장이 결정된다. 울산(72점)이 전북(80점)을 꺾으면 4강 진출과 함께 클럽 월드컵 티켓을 손에 쥘 가능성이 점차 커진다. 승리하면 포인트 3점, 다음 라운드 진출 3점으로 총 78점이 된다. 울산이 4강에서 1승만 챙기면 포인트에서 전북을 제칠 수 있게 된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울산 입장에서 어느 때보다 확실한 동기부여다. 홍명보 감독은 "김천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전체적인 균형과 여러 상황을 봤다. 전북전은 우리가 가진 플랜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