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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련의 5월을 보낸 광주FC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안방에서 선두권의 강팀 김천 상무를 2대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김천은 11경기 연속 무패의 팀 답게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 있게 광주 진영을 파고 들었다. 전반 30분까지 볼 점유율은 거의 대등했는데, 김천의 공세가 좀 더 날카로웠다. 전반 23분에 박승욱의 중거리 슛이 날카로웠다. 박승욱이 전역 직전 팀에 골을 안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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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정타를 맞은 김천 수비진은 13분 뒤 완전히 KO 당했다. 엄지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면으로 이동하면서 수비수들을 가지고 놀았다. 팀을 만든 뒤 오른발 강슛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김천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2점 밖에 내주지 않은 건 지친 가운데에도 마지막까지 조직력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