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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인종차별 악재에 시달리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영입설이 재점화됐다.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마당에 온갖 이적설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1순위 타깃도 아닌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은 더욱 불쾌한 대목이다.
손흥민은 2023년 여름 연봉 420억원도 거절했다. 작년 6월 ESPN은 '알이티하드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6000만유로(약 840억원)에 보너스를 더해 영입할 준비가 됐다. 소식통은 (알이티하드가)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유로(약 420억원)에 4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의 연봉은 200억원에 미치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당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내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게는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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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1일 서울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전 승리 후 답답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직까지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과 오고 가는 얘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와전돼 나가는 것들이 불편한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거취 관련 내용으로 인해서 정신이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제가 해야 될 것들을 집중해서 하는 게 선수로서의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이번 시즌까지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일단 1년 연장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유니폼을 갈아입을 확률은 0에 가깝다.
팀토크에 따르면 알이티하드도 손흥민이 우선순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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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접촉도 아직이다.
팀토크는 '알이티하드는 아직 손흥민과 공식적으로 접촉하지 않았다. 그러나 살라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않으면 손흥민과 협상에 돌입해 이적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