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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매체가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전격 영입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25)의 '진짜 이적료'를 공개했다.
앞서 뮌헨은 지난 14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센터백 겸 풀백 이토와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독일 빌트는 18일(현지시각), '이것이 이토의 진정한 몸값'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적료를 둘러싸고 혼란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토가 독일 국내 이적과 국외 이적을 할 경우 이적료 차이가 발생한다.
빌트는 '뮌헨이 슈투트가르트에 송금해야 할 금액은 3000만유로(약 444억원)보다 적다. 진짜 이적료는 2350만유로(약 348억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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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뮌헨이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때 들인 5000만유로의 절반 정도다.
이토는 이미 2021~2022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3시즌 연속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왼발잡이인 이토의 주 포지션은 왼쪽 센터백이지만, 레프트백도 소화할 수 있다. 신장 1m88로 공중볼 장악 능력도 지녔다. 일본 국가대표로 A매치 19경기(1골)를 뛴 국제대회 경험도 지녔다.
뮌헨은 이런 다재다능한 자원을 단돈(?) 2350만유로에 품었다. 이토가 적응에 실패해 자리를 잡지 못하더라도 '1억 유로' 해리 케인이 망하는 것보단 데미지가 크지 않다.
등번호 21번을 단 이토는 2024~2025시즌 한국 간판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호흡한다. 경쟁자가 될 수 있고,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