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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가 극적으로 광주를 꺾고 반등 시동을 걸었다.
황 감독은 후반 34분 승부수를 띄웠다. 하프타임에 교체투입한 레안드로를 다시 빼고 송창석을 투입한 것. 교체술은 그대로 적중했다. 추가시간 4분, 윤도영이 크로스를 헤더로 떨궈준 공을 송창석이 골문 앞에서 재차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골문을 열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기록됐다.
2022년 대전에서 프로데뷔한 3년차 송창석은 올 시즌 5번째 경기에서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리며 일약 영웅으로 우뚝 섰다. 황 감독은 송창석이 득점이 들어간 순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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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를 당했던 대구는 지난 제주전(1-0)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진입 발판을 놨다.
반면 전북은 김두현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씻지 못했다. 리그 9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진 전북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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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 6경기만에 승리한 김천은 승점 33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32점), 포항(30점)을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리그 5연승을 질주하던 강원(31점)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목전에 두고 발목이 잡혔다.
서울은 수원FC와 홈경기에서 전박 박성훈, 후반 강성진 윌리안의 연속골로 3대0으로 승리했다. 홈 5연패를 끊는 값진 승리로,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9위에서 7위로 2계단 점프했다. 이번여름 수원FC에 깜짝 입단한 손준호는 후반 교체출전으로 4년만에 K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