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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람 잘 날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리거의 음주운전 사건이 또 터졌다.
서울은 계약해지 철퇴를 내렸다. "별개로 구단은 황현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즉각적으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음주운전 행위라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금일부로 황현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전달받은 프로축구연맹은 황현수에 대한 활동정지 절차에 돌압했다. 서울 구단이 선수와 합의한 탈퇴 합의서를 연맹이 승인해야 정식적으로 탈퇴 처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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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지난해 조나탄 모야(당시 안양), 라스(수원FC)가 잇달아 음주운전을 물의를 일으켰다. 둘은 선처 없이 계약해지돼 K리그를 떠났다. 2022년엔 일본 미드필더 쿠니모토(전북)가 음주운전이 발각돼 계약해지됐다. 3년 연속 연례행사처럼 시즌 중 K리거의 중대 범죄가 발생해 역대급 흥행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축구계에선 "다시 한번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이라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