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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콜롬비아가 23년만의 우승까지 이제 한발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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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는 4-2-3-1로 맞섰다. 욘 코르도바가 원톱에 섰고, 2선에는 루이스 디아스-하메스 로드리게스-욘 아리아스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제페르손 레르마, 리차드 리오스가 포진했다. 포백은 요한 모히카, 카를로스 쿠에스타, 다빈손 산체스, 다니엘 무뇨즈가 이뤘다. 카밀로 바르가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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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도 반격했다. 17분 누녜스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22분 누녜스에게 또 한번 좋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번에도 슈팅은 빗나갔다. 누녜스는 28분에도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머리를 감쌌다.
변수가 생겼다. 35분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신 기예르모 바렐라가 들어왔다.
콜롬비아가 앞서나갔다. 39분 하메스의 코너킥을 레르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메스스의 6번째 도움, 메시가 2021년 대회에서 장식했던 한 대회 최다 도움 5개를 뛰어넘는 신기록이었다.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2대1 승)에서 2도움을 작성한 하메스는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2차전(3대0 승) 1도움에 이어 파나마(5대0 승)와 8강전에서 2도움으로 메시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이날 레르마의 헤더골을 도우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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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적 우위를 내세운 우루과이는 수비수 올리베라를 빼고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를 투입했다. 크리스티안 올리베라까지 넣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콜롬비아는 오른쪽 풀백 산티아고 아리아스를 넣어 맞섰다. 우루과이의 공격 속 콜롬비아가 라인을 뒤로 내리며 버텼다.
콜롬비아는 마테우스 유리베, 케빈 카스타뇨 등을 투입해 기동력을 높였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23분 데 라 크루스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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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도 역습으로 나섰다. 44분 카스타뇨의 슈팅은 골대를 아깝게 벗어났다. 추가시간은 7분. 우루과이의 맹공이 이어졌다. 데 아리스카에타의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콜롬비아의 승리로 마무리 되며, 콜롬비아는 결승행에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