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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는 파격 이적설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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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축구에 맞지 않는 선수들은 매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브미 스포츠는 "안토니,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맥과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니 에반스 등 일부 스타들의 운명이 1월 이적시장이 열릴 때쯤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면서 맨유가 노리고 있는 초대형 슈퍼스타를 언급했다.
바로 손흥민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근래 들어서 맨유가 선수 생활이 끝나가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는 점을 먼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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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 스포츠는 "올드 트래포드 주변에는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영입 가능한 타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월드 클래스'라고 묘사한 손흥민은 그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 영입 경쟁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한 걸 아직도 아쉬워하고 있는 맨유 팬들에게 확실하게 환영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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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래쉬포드보다 더 높은 클래스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아모림 감독의 축구에도 굉장히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아모림 감독은 윙포워드를 중앙지향적으로 기용한다. 측면에 머무는 것보다 중앙과 좌측을 오가면서 경기할 때 더욱 빛이 나는 손흥민이라 전술적인 성향도 적절하다. 점유율을 고집하지 않고 속도와 역습도 중요시하는 아모림 감독의 스타일도 손흥민에게 더욱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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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적으로도 손흥민이라면 래쉬포드를 대체하기에 충분한 선수다. 래쉬포드와 경쟁하고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미래는 촉망한 선수지만 아직까지 맨유에서 주전으로 뛸 실력이 아니라는 걸 경기장에서 증명하고 있다. 부정확한 판단력과 킥력으로 인해 팬들에게 원망을 사고 있다.
손흥민이 맨유로 향할 수만 있다면 주전으로 등극하는 건 의심스럽지 않다. 문제는 선수단 정리다. 맨유에는 지금 전력외 자원이 너무나 많다. 최악의 영입인 안토니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매과이어, 린델로프, 루크 쇼, 타릴 말라시아, 조니 에반스 등이 정리되어야만 대어급 선수 영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텐 하흐 감독 시절에 이적료로만 6억 파운드(약 1조 751억 원) 이상을 투자한 맨유는 당장 재정적으로 엄청나게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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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토트넘에서 영입한 마지막 선수가 2008년에 데려왔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다. 무려 16년 동안 거래가 없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언제나 협상에서 까다롭게 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어릴 적 맨유의 팬이기도 했다. 대선배인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는 걸 보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손흥민이다. 그 시절 맨유를 보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플레이에 반해 손흥민의 롤모델 역시 호날두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 손흥민은 "박지성 형이 있기 전부터 맨유를 좋아했다"고 밝힌 적도 있다. 맨유 원정에서 토트넘의 6대1 대승을 이끈 2020년에는 "난 어릴 적 올드 트래포드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박지성이 뛰었던 곳이다. 내겐 특별한 경기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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