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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이 예고했던대로 이적시장이 흘러갈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이 슬라비아 프라하 주전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 영입을 준비하고 있고,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골키퍼 킨스키는 체코 출신의 유망한 자원으로 지난 2021년 체코 명문인 슬라비아 프라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임대를 통해 성장한 킨스키는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라하의 골문은 지키기 시작했으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12경기 클린시트로 뛰어난 선방 능력을 선보였고, 발밑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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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스테코글루와 토트넘도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골키퍼 영입을 조심스레 검토하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앤서니 패터슨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번리의 제임스 트래퍼드, 야히나 포파나도 후보에 있다'라며 언급했다. 토트넘의 선택은 킨스키였다.
한편 토트넘은 킨스키 영입 확정을 앞두고 최근 구단 내부 질병 문제로 인해 뉴캐슬과의 경기에는 프레이저 포스터까지 결장하게 됐다. 3옵션 골키퍼인 브랜던 오스틴이 선발로 출전을 예고했다.
킨스키 영입이 토트넘 골문을 강화해줄 겨울 이적시장의 큰 선물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