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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쉬었다! '부상 우려' 김민재, 26경기 만에 벤치에서 경기 마무리...'다이어 선발' 뮌헨은 호펜하임전 5-0 대승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1-16 07:56 | 최종수정 2025-01-16 09:40


드디어 쉬었다! '부상 우려' 김민재, 26경기 만에 벤치에서 경기 마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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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공식전 26경기 만에 휴식을 취했다.

바이에른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4~2025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5대0으로 대승했다.

바이에른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케인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고, 르로이 사네와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에 2선에 자리했다. 요주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허리를 구성했으며, 수비진은 게헤이루,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알폰소 데이비스가 구축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김민재는 공식전 26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드디어 쉬었다! '부상 우려' 김민재, 26경기 만에 벤치에서 경기 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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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초반부터 빠르게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6분 만에 사네의 선제골이 터졌다. 호펜하임의 역습 시도를 전방에서 빠르게 끊어냈다. 우측에 자리한 자네에게 공이 흘렀다. 자네는 뮐러와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를 뚫어냈다. 이후 박스 안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호펜하임 골문을 갈랐다.

6분 만에 추가골도 터졌다. 게레이루가 케인에게 연결한 공을, 케인이 수비 뒷공간에서 잡았다. 케인은 이를 곧바로 다시 게헤이루에게 돌려줬고, 게헤이루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박혔다.

케인도 멈추지 않았다. 케인은 전반 26분 박스 안에서 수비와 경합 도중 공이 수비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키커로 나섰다. 케인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반대편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은 3-0으로 바이에른이 앞서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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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격차로 앞서 나간 바이에른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사네가 득점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분 사네는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그대로 망설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날아갔고 호펜하임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은 곧바로 선수 교체를 감행하며 체력을 아꼈다. 우파메카노와 케인을 불러들이고 레온 고레츠카, 세르지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그나브리는 후반 21분 득점까지 터트리며 바이에른에 5골 차 대승을 안겼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시점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뮌헨이 5-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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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에른은 이날 경기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김민재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미 등장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6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 DFB 포칼 3경기 등 바이에른이 이번 시즌 치른 공식전 2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제외 후 결장했다.

독일의 TZ는 14일 '김민재가 아킬레스건과 무릎 통증으로 주중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라며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당시 김민재에게 아킬레스건 문제가 발생했다. 겨울 휴식기 중에도 이 염증을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만약 김민재의 아킬레스 문제가 심해지고 그가 장기간 결장한다면 이것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됐지만, 결국 바이에른은 한 수 아래 전력인 호펜하임을 상대로 김민재의 휴식을 결정했다. 아직 절반이나 남은 시즌을 고려하면, 김민재를 아끼고 대승까지 거둔 선택은 최고의 결과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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