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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스널 킬러는 킬러였다. 하지만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에도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경기가 0-0이던 전반 2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골대 앞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그의 슛은 상대 선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캡틴'의 득점에도 토트넘은 웃지 못했다. 전반 40분 도미닉 솔란케의 자책골, 전반 4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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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줬다.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에게 두 번째로 높은 7.0점을 부여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6점을 주며 "공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토트넘의 모든 공격수가 마찬가지였다. (원래 4점을 줘야 하지만) 득점으로 2점을 더 줬다"고 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에 대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리를 가져왔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