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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또 한 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누녜스는 지난 2020년 벤피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1~2022시즌 누녜스가 무려 34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자, 해당 시즌 누녜스를 상대로 2골을 실점하며 흔들렸던 리버풀이 직접 영입에 나섰다. 리버풀은 8500만 유로(한화 약 1300억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며 누녜스를 품었다.
리버풀에서의 누녜스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일관했다. 첫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문전 앞에서 보여준 처참한 골 결정력에 비판 여론이 꾸준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4경기에서 18골 13도움을 기록했음에도 팬들은 만족할 수 없었다. 올 시즌도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29경기 6골 4도움으로 활약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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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누녜스는 나폴리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은 '누녜스는 올 시즌 경기 시간이 줄었고, 슬롯 감독의 선호 순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다. 그 결과 알힐랄이 관심을 보였으며, 알힐랄은 누녜스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안해 영입할 계획이다. 무려 40만 파운드(약 7억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 이는 현재 누녜스가 받는 주급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며, 이적을 고려할 큰 이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리버풀 수뇌부도 누녜스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사우디측은 누녜스의 이적료로 8400만 파운드(약 1500억원)를 제공할 준비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라며 사우디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올 시즌도 부족한 활약과 함께 리버풀 벤치로 밀려난 누녜스가 이적으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