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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말 그대로 박살냈다.
맨시티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24라운드에서 1대5로 참패했다. 이번 패배로 맨시티는 4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아스널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원정을 나선 맨시티는 엘링 홀란, 사비뉴, 오마르 마르무쉬, 필 포든,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두 실바, 요수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마테우스 누녜스, 스테판 오르테카를 선발로 낙점했다.
아스널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앞서갔다. 맨시티 후방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왔고, 하베르츠가 찬스를 양보했다. 외데고르가 빈 골대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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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전반 6분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외데고르가 마르티넬리에게 넘겨줬다. 마르티넬리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득점은 취소됐지만 맨시티의 후방이 매우 불안한 경기 초반이다.
맨시티가 경기력에 안정감을 찾아갔다. 전반 22분 마르무쉬 코너킥이 날카롭게 연결됐다. 그바르디올의 결정적인 헤더가 라야 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맨시티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지 못하자 아스널에 다시 찬스가 왔다. 전반 26분 이번에도 맨시티 최후방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완벽한 찬스에서 꺾어찬 하베르츠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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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겨익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10분 우측에서 맨시티의 패스 플레이가 유려하게 이어졌다. 사비뉴가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로 들어와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뒤로 빠져있던 홀란이 강력한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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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후반 17분 루이스-스켈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았다. 과감하게 전진한 루이스-스켈리는 슈팅도 망설이지 않았고, 그대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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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를 상실한 맨시티는 아무런 반격을 하지 못했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제 맨시티의 우승 희망은 제대로 박살이 났으며, 아스널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