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일본의 손흥민' 드디어 빅클럽 입성 예고!...'1600억' 사우디 이적 거절→7경기 5골 1도움 '맹폭'→"영입 원하고 있어"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2-24 05:27


'일본의 손흥민' 드디어 빅클럽 입성 예고!...'1600억' 사우디 이…
사진=영국 풋볼트랜스퍼 캡처

'일본의 손흥민' 드디어 빅클럽 입성 예고!...'1600억' 사우디 이…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절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미토마 가오루가 빅클럽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토마는 23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025시즌 EPL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4대0 승리에 일조했다. 미토마는 후반 26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미토마의 최근 기세는 엄청나다. 직전 7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사우스햄튼전 포함 3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렸다. 올 시즌 8골 3도움으로 지난 2022~2023시즌 기록한 10골 7도움을 넘어설 수 있는 뛰어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손흥민' 드디어 빅클럽 입성 예고!...'1600억' 사우디 이…
로이터연합뉴스
활약과 함께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첼시가 여름에 미토마 영입을 노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첼시는 미토마를 원하고 있다'며 '미토마는 EPL에 적응하고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증명했다. 첼시로서는 영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다만 브라이턴과의 계약이 2028년에 만료되기에 브라이턴이 다가오는 여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미토마는 이미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받으며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영국의 BBC는 당시 '알 나스르는 브라이턴이 일본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를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후 영입 시도를 중단했다'며 '알나스르가 제시한 금액은 6500만 유로(약 1000억원) 수준이었다. 미토마가 브라이턴을 떠나는 데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알 나스르는 이제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받아들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알나스르는 9000만 파운드(약 1600억원) 이상의 이적료도 투입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협상은 추가로 진전되지 않았다.


'일본의 손흥민' 드디어 빅클럽 입성 예고!...'1600억' 사우디 이…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미토마의 활약을 고려하면 거액의 제안과 빅클럽의 관심 모두 충분히 납득이 간다. 지난 시즌 발목과 허리 부상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부활했다. 브라이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활약 중이며,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하고,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크랙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직 손흥민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EPL에서의 입지가 매 시즌 커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지난 시즌 엔도 와타루의 리버풀 이적에 이어 다가오는 여름 미토마의 첼시 이적으로 또 한 명의 빅클럽 소속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나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