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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언론이 일본 U-20(20세 이하) 대표팀의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자화자찬 칭찬을 쏟아냈다. 한국이 인정했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여러명 포함 된 한국과 달리 일본은 더 어린 나이의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이뤘기에 이번 대회 고전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리아에 2대2로 비기며 발목을 잡혔고, 한국과의 최종전에서도 1대1로 비기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란을 상대로 시작부터 고전했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레자 간디푸르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일본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다만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된 공격으로 이란에게 반격했다. 전반 30분 오구라 고세이의 중거리 슛이 문전 앞에서 바운드 되며 그대로 이란 골문 구석에 꽂혔고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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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일본 언론은 한국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한국이 일본의 실력을 인정했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는 '일본과 이란의 결과가 한국 웹사이트에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라며 한국 팬들의 반응이라는 일부 글들을 전했다. 해당 내용에는 "역시 아시아 최강이다", "일본은 우승 후보다", "일본은 사실상 여기서 우승 팀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 팬들이 해당 반응을 보였을지는 알 수 없지만,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의 레벨이 높았다고 하는 평가와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일본은 오는 26일 중국 선전의 바오안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결승 진출을 두고 준결승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