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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위험한 태클로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한 골키퍼가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로버츠는 최초 판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으나, 비디오판독 후 즉각 퇴장 처분을 받았다. 마테타는 병원에서 왼쪽 귀 부위가 찢어진 것으로 드러나 25바늘을 꿰맸다. 크리스탈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 회장은 BBC 인터뷰에서 로버츠의 플레이를 두고 "내가 본 가장 무모한 도전"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FA는 경기 후 위험한 플레이를 이유로 로버츠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징계위원회를 열어 출전 경기 수를 6경기로 늘렸다. 이번 결정으로 로버츠는 내달 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십 일정까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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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은 성명을 통해 '마테타를 향한 폭력에 혐오감을 느낀다. 일부 유명인사들과 언론이 이 문제를 다루는 것도 부당한 인신공격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로버츠는 마테타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결코 없었다. 이미 직접 사과까지 했다. 마테타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