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리버풀과의 우승경쟁을 펼쳐야 하는 아스널은 적신호가 켜졌다.
원정팀인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트로사르, 메리노, 은와네리, 라이스, 파티, 외데고르,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살리바, 팀버, 라야가 선발로 출장했다.
전반전 양팀은 지루한 공방을 이어갔다. 전반적인 주도권은 아스널이 잡았다.
전반 32분 트로사르가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감기지 않으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5분 외데고르가 역습상황에서 아크 인근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가르나초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 무리한 태클로 트로사르가 경고를 받았다.
이 프리킥은 선제골로 이어졌다. 페르난데스가 벽을 넘기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맨유가 1-0으로 앞서 갔다.
후반전 아스널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6분 외데고르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라이스가 날아오는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하늘 높이 떠올랐다.
|
|
후반 9분 맨유 공격상황에서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마즈라위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라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가르나초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크로스를 내줬고, 이 공이 수비에 굴절되면서 지르크지 앞에 떨어졌다. 지르크지가 뒷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아크 인근에 있던 트로사르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마음이 급했다. 트로사르의 슈팅은 어이없게 골문 바깥으로 벗어났다.
아스널이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9분 라이스가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강력한 다이렉트 중거리 슈팅으로 먼쪽 골대 구석을 노렸다. 이 슈팅은 골대에 맞은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2분 가르나초가 헤더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야 정면이었다. 이어진 페르난데스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39분 아스널 수비의 결정적 실책으로 호일룬이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뒤에서 들어온 수비 태클에 걸렸다. 이어진 아스널 공격 기회에서 트로사르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호일룬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45분 가르나초가 드리블 돌파 이후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맨유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왔지만,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또다시 라야의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