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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반대쪽 날개로 뛰었던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행선지는 친정팀 노팅엄 포레스트다. 최근 존슨은 팀의 유망주 윌슨 오도베르에게 선발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토트넘보다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리턴을 충분히 고려해 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존슨이 이번 시즌 부진했다고 볼 수는 없다. 존슨은 올 시즌 공식 경기 38경기에서 1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는 확연히 감소했지만, 골 결정력 하나만은 팀 내 최고 수준이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경우, 존슨은 친정팀으로 돌아갈 의향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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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토트넘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동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팀으로 성장시킨 영향이다. 반대로 토트넘은 리그 하위권까지 추락한 바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존슨을 토트넘에 매각하면서 알뜰하게 공격진을 강화했다. 영입한 앤서니 알랑가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엘랑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뉴캐슬이 엘랑가를 데려간다면 브레넌 존슨의 복귀 가능성은 열려 있다.
최근 디애슬레틱의 폴 테일러 기자는 "만약 노팅엄 포레스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다면, 존슨이 포레스트로 돌아와 뛰는 것을 기뻐할 수 있다"며 "몇 가지 복잡한 요소는 있다. 엘랑가가 존슨의 대체자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팅엄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스쿼드 보강은 필요할 수 있다. 경기 수가 많아지는 만큼 엘랑가의 백업 공격수가 채워져야 한다. 아울러 존슨은 구단의 홈그로운 선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어 유용하다.
매체는 "포레스트의 목표는 현재 UEFA 대회 진출이며, 이를 위해 홈그로운 선수 확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존슨의 복귀는 단순히 전력 보강을 넘어, 노팅엄이 유럽 대항전에 대비하는 데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