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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난 EPL 떠난다!' 391경기 243골 'EPL 최고의 윙어', 재계약 정체→2100억 돈벼락 예고..."유력 행선지는 사우디"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3-16 23:18 | 최종수정 2025-03-17 00:30


'흥민아, 난 EPL 떠난다!' 391경기 243골 'EPL 최고의 윙어…
사진=모하메드 살라 SNS 캡처

'흥민아, 난 EPL 떠난다!' 391경기 243골 'EPL 최고의 윙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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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결국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6일(한국시각) '살라가 리버풀을 떠난다. 그의 미래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며 살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살라는 안필드에서 미래가 멀어지며,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다. 이번 여름 살라의 계약 만료와 함께 사우디 구단들이 살라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알나스르와 알릴할은 수개월 동안 이를 추진했고, 이제 관심이 더욱 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협상에서 힘을 잃은 듯 보이며, 새로운 계약이 없다면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마지막 시즌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살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네이마르가 받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기에 이적은 거부하기 어려운 선택지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트랜스퍼뉴스라이브도 '살라는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안필드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우디 구단인 알나스르와 알힐랄이 살라 영입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흥민아, 난 EPL 떠난다!' 391경기 243골 'EPL 최고의 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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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살라는 명실상부한 리버풀의 에이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이다. 무려 32골 22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EPL 진출 이후 최다 득점 페이스, 최다 공격포인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도 27골 17도움으로 데뷔 시즌 기록한 32골 10도움, 42개의 공격포인트를 넘어섰다. 리버풀 통산 득점도 391경기 243골까지 늘렸다.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살라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올 시즌 내내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이 문제였다. 살라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기에 이미 타 구단과의 협상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은 아직까지도 살라와의 재계약에서 구체적인 합의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어 팬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살라도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살라는 올 시즌 인터뷰에서 "이 팀에 오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이런 팀은 내게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연장 제안은 없었다. 그건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재계약은 나, 혹은 팬들에게 달린 것이 아니다. 실망스럽냐고? 실망스럽다. 나는 지금까지 리버풀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아 본 적이 없다"라고 구체적으로 재계약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흥민아, 난 EPL 떠난다!' 391경기 243골 'EPL 최고의 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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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살라의 재계약 정체와 함께 다시 사우디의 유혹을 받게 되며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살라 영입을 위해 막대한 연봉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제안 금액만 무려 1억 2700만 파운드(약 2100억원)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리그의 얼굴을 대표할 선수로 살라를 택하며 그를 영입하기 위한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살라는 지난해에는 리버풀 잔류를 택했으나, 이번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리버풀과의 재계약이 늦어지며, 살라의 미래가 점점 더 안갯속에 빠지고 있다. 올 시즌 이후 살라와 리버풀의 동행이 이루지지 못한다면 살라가 막대한 연봉을 챙기기 위해 사우디로 향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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