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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안양 정관장을 또 다시 잡아내며 2연패를 끊어냈다.
삼성 선수들의 손끝은 매서웠다. 정관장만 만나면 더 잘 풀리는 외곽포는 전반에 터졌다.
기세는 정관장이 잡았다. 박지훈과 문유현에 이어 김종규의 페인트존 공략이 연달아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은 바로 시작됐다. 이근휘의 마수걸이 3점포가 나오면서 득점 물꼬가 트인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과 박승재의 페인트존 공략 성공에 이어 니콜슨이 이번에는 외곽에서 3점포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저스틴 구탕과 한호빈이 3점 행렬에 가세하면서 삼성은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으로 23-22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뜨거웠던 외곽포는 후반에 차갑게 식었지만, 대신 삼성에는 KBL 최고 스코어러 중 한 명인 니콜슨이 있었다.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와 문유현의 번갈은 내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그럴 때마다 니콜슨은 거의 혼자서 공격을 책임졌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미들 점포, 왼쪽 사이드 훅슛 등 페인트존을 자유자재로 휘저으며 3쿼터에만 13득점을 책임졌다. 삼성이 10점차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 박지훈, 김경원의 연달은 외곽포로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75-78까지 쫓아갔지만, 여기서 또 다시 공격 작업에 들어간 니콜슨에 연속 4득점을 허용하며 더 이상 추격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니콜슨은 무려 32득점을 성공시키며 최근의 부진을 털어냈고, 구탕과 이관희가 각각 16득점과 10득점의 두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단단히 받쳤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