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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시 명선수는 명감독이 될 수 없는 걸까.
네덜란드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은 이 중 한 명이었던 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시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레스터는 3일(한국시각) 가진 맨시티와의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올 시즌 두 번째 7연패. 영국 매체 옵타조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감독이 한 시즌 동안 두 번이나 7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풋볼리그 시절까지 더하면 1958~1959시즌 포츠머스의 프레디 콕스 감독이 후 66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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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판니스텔로이 감독 체제에서 레스터의 추락 속도는 가속도가 붙었다. 데뷔전 승리 후 7연패로 추락한 레스터는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반등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어진 에버턴전에서 다시 패한 뒤 맨시티전까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30경기를 치른 현재 에버턴은 승점 17로 19위. 잔류권인 17위의 울버햄턴(승점 29)과 격차가 상당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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