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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간은 역시 안 변하나보다.
최근엔 손 골절로 두 달 가까이 결장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발로텔리는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어필하고 있지만, 비에이라 감독은 발로텔리를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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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발로텔리'는 '기행 종합선물세트'였다. 맨시티 소속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폭죽을 터뜨리는가 하면, 동료들과 다투고, 유소년 선수를 향해 다트를 던지기도 했다.
어느 감독도 발로텔리를 통제하지 못했다. 2013년 맨시티를 떠난 발로텔리는 9개 클럽을 전전했다. AC밀란, 리버풀, 니스, 마르세유, 브레시아, 몬차,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시온을 거쳐 지난해 11월 제노아에 입단하며 세리에A 복귀했다.
하지만 자신을 영입한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이 몇 주만에 경질되고 비에이라 감독이 선임되면서 모든 게 어긋났다.
발로텔리가 마지막으로 공식전에서 골을 넣은 건 1년이 훌쩍 넘었다.
한편, 발로텔리는 지난해 소속팀을 물색중인 상황에서 K리그의 문도 두드렸다.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K리그 일부 구단에 발로텔리 프로필이 돌았다.
하지만 제시 린가드를 보유한 K리그의 어느 구단도 발로텔리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