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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콧 맥토미니가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을까.
나폴리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오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서 추가골이 필요했던 상황, 맥토미니가 또 응답했다. 전반 41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줬다. 맥토미니를 막기 위해서 토리노 수비수가 2명이나 견제를 시도했지만 맥토미니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활용해 득점에 성공했다. 맥토미니의 멀티골을 지킨 나폴리는 우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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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이 맥토미니의 득점력을 활용하기 위해서 환경을 만들어준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지만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는 맥토미니의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도 훌쩍 넘었다. 세리에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맥토미니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나폴리에 최고의 복덩이를 넘겨준 셈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앙 미드필더 개혁을 위해서 맥토미니를 3400만유로(약 556억원)에 넘겨줬다. 나폴리로 떠난 맥토미니는 인생 최고의 시즌을 만들면서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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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르테를 데려오기 위해 맨유는 6000만유로(약 982억원)를 지출했다. 그런데 우가르테는 맥토미니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정말 무난한 경기력만 이어가고 있다. 수비력과 활동량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패스와 탈압박에서는 PSG에서처럼 단점이 확실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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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