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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주 SK의 반등이 요원하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처질대로 처지고 있다.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2무7패, 승점 11점으로 10위. 9위 FC서울(승점 14)과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반면, 최하위인 대구FC(승점 10)와는 승점차가 불과 1점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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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수비 속에 쌓인 연패는 결국 지난해 파이널B행의 단초가 된 바 있다. 뒤늦은 추격으로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7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상처 뿐인 영광'이었다. 올해는 그보다 상황이 나빠질 조짐이라는 게 문제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선 12경기 12골로 경기당 평균 득점이 1골이었지만, 올해는 12경기 11골, 무득점 경기가 4번이나 된다. 공격에서 제대로 풀리지 않으니 수비 부담이 늘어나고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패하는 뻔한 패턴의 연속이다. 이러다 지난 시즌과 같은 파이널B행을 넘어 강등권 싸움까지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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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