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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혹의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구단측에 감독의 교체가 포함된 네 가지 연장계약 전제조건을 제시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오카즈'에 따르면, 호날두는 피올리 감독의 유연하지 못한 선수단 운영과 경쟁력 부족을 지적했고, 팀의 수준을 끌어올려줄 세계적인 스포츠 디렉터의 임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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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을 끝으로 알나스르와 계약이 끝나는 호날두는 현재 2027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대로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면, 42세까지 현역으로 뛰게 된다.
호날두는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오카즈'는 '호날두는 시즌 초 피올리 감독과 관계가 매우 좋았지만, 최근 들어 관계가 악화됐다. 호날두는 알나스르가 우승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선 기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또한 팀내 사우디 선수를 대거 방출해 3억 리얄의 예산을 확보하고, 그 예산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오카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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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맨시티 출신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트, 첼시 출신 윙어 앙헬루, 브라질 공격수 웨슬리도 재평가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오카즈'는 '호날두는 이 프로젝트에 진심이다. 최근 팀 성적에 대한 항의 표시로 알이티하드전 패배 후 가수 다비도와의 저녁 식사 약속을 취소하며, 팀의 역사에 걸맞은 경쟁력을 키워야한다는 의사를 분명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나스르는 기로에 서있다. 호날두의 프로젝트에 발을 맞추느냐, 혹은 계속해서 혼돈과 무질서에 빠지느냐'라고 적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