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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든 면에서 밀렸다. 그래도 승점을 따냈다. 최악의 경기 속, 역설적으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의 힘이 느껴졌다. 대전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홈경기서 0대0으로 비겼다. 대전은 이날 무승부로 6경기 무패(3승3무)를 달렸다. 8승4무2패, 승점 28점이 된 대전은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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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에서 앞선 경기도 8경기였는데, 공교롭게도 올 시즌 패한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점유율에서 앞섰다. 점유율을 내준 경기에서는 오히려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득점 선두' 주민규를 앞세운 골결정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도 있지만, 흔들리지 않는 수비를 더 주목해야 한다. 압도하던, 압도당하던 단단한 대전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