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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라스트 찬스' 초집중! "커리어 마지막 퍼즐=우승 트로피"…'케인과 영상통화'→기운 제대로 받았다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5-05-13 17:27


손흥민 '라스트 찬스' 초집중! "커리어 마지막 퍼즐=우승 트로피"…'케…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복귀 시점이 오리무중이다. 다가오는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확실히 출전히 불가능하다.
문제는 유로파리그다. 복귀전을 유로파리그에서 치르기에는 토트넘에게 부담이 크다. 복귀한다고 해도 후반 교체가 유력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5일(한국시각) 리버풀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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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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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라스트 찬스' 초집중! "커리어 마지막 퍼즐=우승 트로피"…'케…
사진=SNS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집중해야 하는 순간을 앞두고 있다. 그의 간절함이 유로파리그 결승 트로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 스스로도 우승에 대한 큰 열망을 보이고 있다. 매 경기에 집중하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어느 때보다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영국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오랫동안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가 남들이 이루지 못한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결장하다가 최근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173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통산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오랜 기간 토트넘에 머물렀지만, 두 번의 중요한 결승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지난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2021년 리그컵 결승전 준우승이 그것이다.

손흥민은 오는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이번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에서 들 수 있는 마지막 우승컵 기회일 수 있다.

손흥민은 "이 이야기는 정말 수년간 해왔던 이야기다.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걸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그런데 항상 마지막 한 조각, 가장 중요한 조각이 빠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에는 그 퍼즐을 정말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의미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경기는 정말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한 번뿐인 기회처럼 느껴진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라스트 찬스' 초집중! "커리어 마지막 퍼즐=우승 트로피"…'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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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했다. 지독한 무관으로 유명했던 케인이 먼저 트로피를 수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케인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영상통화로 바로 답이 왔다. 그가 정말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기뻤다"라며 "그는 나의 절친이자 가족 같은 존재다. 그런 친구가 큰 성취를 이뤘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고,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우리 팀에도 나눠줘서 우리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후반 58분 교체 투입으로 복귀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우려가 있다.

손흥민은 "솔직히 '괜찮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팬들과 나를 응원하는 모든 분이 안심하고 경기를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항상 괜찮다고 말할 거다. 그리고 정말로 나는 괜찮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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