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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여름 이적대상이라고 현지 기자가 보도했다. 시즌 막바지 비슷한 뉘앙스의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
같은 매체의 토비 알트셰펠 기자는 더 구체적으로 뮌헨이 이적료 3000만유로~3500만유로(약 460억원~540억원)면 김민재를 떠나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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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독일분데스리가에선 2년만에 우승 타이틀을 되찾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조기 탈락한 이후 '리더형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올 시즌 단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한 타는 수비 리딩 능력과 리더십, 대인 마크 능력을 두루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프로데뷔 후 오직 분데스리가에서만 활약해 따로 적응이 필요없고, 독일 대표팀 간판으로 자말 무시알라, 마누엘 노이어 등 뮌헨의 독일 대표 선수들과도 스스럼없이 섞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뮌헨은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는데, 타는 지난시즌부로 레버쿠젠과 계약이 끝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로 알리안츠 아레나에 합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등 다른 구단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뮌헨은 동시에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인 다욧 우파메카노와 연장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타-우파메카노로 주전 센터백 조합을 꾸릴 것이 유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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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잉글랜드 클럽 뉴캐슬도 전력 보강 차원에서 '검증된 수비수'인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여름 이적료 5000만유로에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라며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2년만에 떠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원하는 구단은 많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13경기 등 43경기(3골)에 출전했다. 전반기 활약은 군더더기 없었지만, 아킬레스건 통증이 생긴 후반기엔 몇 차례 큰 실수로 혹평을 받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