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재 540억이면 팝니다" 다이어와 별개로 여름 정리 대상 '재확인'…굴러온 '獨 괴물'에 자리 내줄 판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5-05-16 20:32


"김민재 540억이면 팝니다" 다이어와 별개로 여름 정리 대상 '재확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김민재 540억이면 팝니다" 다이어와 별개로 여름 정리 대상 '재확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여름 이적대상이라고 현지 기자가 보도했다. 시즌 막바지 비슷한 뉘앙스의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

독일 일간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5일(현지시각), 뮌헨의 다음시즌 센터백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폴크 기자는 이번여름 뮌헨이 김민재를 판매대상으로 올려놓았으며, 레버쿠젠과 공식 결별한 독일 국가대표 요나탄 타가 대체자로 영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같은 매체의 토비 알트셰펠 기자는 더 구체적으로 뮌헨이 이적료 3000만유로~3500만유로(약 460억원~540억원)면 김민재를 떠나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 540억이면 팝니다" 다이어와 별개로 여름 정리 대상 '재확인'…
AS모나코로 이적한 에릭 다이어. 출처=AS모나코 SNS 캡쳐

"김민재 540억이면 팝니다" 다이어와 별개로 여름 정리 대상 '재확인'…
레버쿠젠과 결별을 발표한 요나탄 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두 기자와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뮌헨은 이번여름 센터백 포지션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 이적을 확정한 터라 센터백 숫자가 부족해 최소한 한 명의 영입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독일분데스리가에선 2년만에 우승 타이틀을 되찾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조기 탈락한 이후 '리더형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올 시즌 단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한 타는 수비 리딩 능력과 리더십, 대인 마크 능력을 두루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프로데뷔 후 오직 분데스리가에서만 활약해 따로 적응이 필요없고, 독일 대표팀 간판으로 자말 무시알라, 마누엘 노이어 등 뮌헨의 독일 대표 선수들과도 스스럼없이 섞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뮌헨은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는데, 타는 지난시즌부로 레버쿠젠과 계약이 끝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로 알리안츠 아레나에 합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등 다른 구단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뮌헨은 동시에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인 다욧 우파메카노와 연장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타-우파메카노로 주전 센터백 조합을 꾸릴 것이 유력해보인다.


"김민재 540억이면 팝니다" 다이어와 별개로 여름 정리 대상 '재확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재 540억이면 팝니다" 다이어와 별개로 여름 정리 대상 '재확인'…
왼쪽부터 김민재, 토마스 뮐러, 이토 히로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재는 현재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주로 이탈리아 빅클럽과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2022~20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뽑히는 '완벽한 활약'을 펼쳐 현지에서 인기가 좋다. 해당시즌 나폴리는 세리에A를 제패했다.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잉글랜드 클럽 뉴캐슬도 전력 보강 차원에서 '검증된 수비수'인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여름 이적료 5000만유로에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라며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2년만에 떠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원하는 구단은 많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13경기 등 43경기(3골)에 출전했다. 전반기 활약은 군더더기 없었지만, 아킬레스건 통증이 생긴 후반기엔 몇 차례 큰 실수로 혹평을 받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