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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급하다. 김민재의 대체자 찾기에 혈안인 모습이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 요나탄 타를 데려오겠다는 구상이다.
뮌헨의 이러한 움직임은 다음 시즌 김민재를 전력에서 제외하기 위함일 수 있다.
앞서 독일 빌트는 "뮌헨이 김민재와 2년 동행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은 이번 이적으로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위기"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막판 부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뮌헨이지만, 팬들은 올 시즌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무수한 비판 속에서 김민재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유수의 독일 언론들은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해 플로리안 비르츠 등 다음 시즌을 위한 스타 플레이어 영입 자금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를 매각해서 벌 수 있는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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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에 있던 시절 김민재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현재 김민재에게 관심 있는 구단은 나폴리의 라이벌 팀들이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앞서 독일 TZ는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경쟁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일조한 나폴리의 깜짝 우승이 아직도 이 구단들의 뇌리에 박혀 있는 모습이다.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던 김민재를 잊지 않고 관심을 보내며 다음 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워크스도 '유벤투스가 올여름 수비진 보강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김민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거론된 바 있다.
김민재는 오는 202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돼 있다. 계약기간을 모두 채울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도전도 나쁘지 않다. 뮌헨의 지나친 공격 중심 전술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 역시 뮌헨 특유의 라인을 끌어올리는 전술에서 비롯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