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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두 시즌 연속 '트레블' 정조준, PSG 이강인 출격…17년만의 한국인 UCL→유로파리그 동반 우승 도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5-22 20:30


'韓 최초' 두 시즌 연속 '트레블' 정조준, PSG 이강인 출격…17년…
사진=SNS

'韓 최초' 두 시즌 연속 '트레블' 정조준, PSG 이강인 출격…17년…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두 시즌 연속 '프랑스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을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두 시즌 연속 트레블에 도전한다. 1월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 모나코를 잡고 우승했다. 또한, 프랑스 리그1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일찌감치 우승컵 두 개를 거머쥐었다. PSG는 내친김에 '프랑스 트레블'에 도전한다. 이강인도 상황에 따라선 두 시즌 연속 3관왕을 차지할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상황은 좋지 않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 시장을 기점으로 경쟁에서 밀렸다. 그는 전반기에만 리그에서 6골-2도움을 폭발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후반기엔 완전히 밀린 모습이다. 결국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프랑스 언론 VIPSG는 '이강인,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PSG를 떠날 수 있다. 이강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몇 차례 뛰어난 활약에도 그는 선발 명단에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확실한 제안이 들어왔다. 이적은 분명히 고려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도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서 PSG를 삭제해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韓 최초' 두 시즌 연속 '트레블' 정조준, PSG 이강인 출격…17년…
사진=REUTERS 연합뉴스

'韓 최초' 두 시즌 연속 '트레블' 정조준, PSG 이강인 출격…17년…
사진=AFP 연합뉴스
한편, 이강인은 6월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도 앞두고 있다. 한국 선수 중 소속팀이 유럽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UCL에서 결승에 진출한 사례는 박지성(은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이강인이 세 번째다.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UCL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PSG가 정상에 오르면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이자 두 번째로 한국 선수 소속팀이 단일 시즌에 UCL과 UEL 동반 우승을 이루게 된다. 2007~2008시즌엔 박지성이 맨유 소속으로 UCL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동진(국가대표팀 코치)과 미드필더 이호(인천 유나이티드 수석코치)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엔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제는 이강인의 시간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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