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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거취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굴욕이었다. 토트넘은 26일 EPL 최종전에서 브라이턴에 1대4로 대패했다. 승점 38점(11승5무22패)에 머문 토트넘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PL 출범 후 승점은 물론 순위도 최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7월 1일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휘하는 팀마다 늘 2년차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호주 사우스 멜버른과 브리즈번,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 호주대표팀을 이끌고 2년 차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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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과 상관없이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기류가 바뀐 듯 했지만 오리무중이다. 유력한 대체자의 이름도 다시 등장했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다.
그는 2018년 10월 브렌트포드의 지휘봉을 잡았고, 7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 EPL에서 10위를 차지했다. 프랭크 감독은 바이아웃이 걸려있다.
900만파운드(약 167억원)를 지불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프랭크 감독은 요한 랑게 토트넘 단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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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아무도 믿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 여기에서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 안된다. 정말 아름다운 일이고, 그냥 즐기고 싶다. 그 외에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내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1년 연장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온갖 추측만 무성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