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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천 상무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고 경기력도 좋지 않아 우려했으나 승점 3을 가져왔다. 경기를 잘 할 땐 승점 1 밖에 가져오지 못했는데, 축구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온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평했다. 이어 "5월 들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이제 흐름이 왔다고 생각해왔다. 제주전에서 그동안 잃었던 승점을 가져오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후반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루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이 VAR로 취소되는 행운도 겪었다. 김 감독은 "후반 막판까지 루카스의 교체 여부를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결정을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 경고를 받은 부분에 대해선 "바깥에서 볼 땐 상대 파울이라고 봤다. 옆이 아닌 뒤에서 푸싱을 했다. 심판에게 '왜 파울을 주지 않나'라고 항의했다. 강하게 하다 보니 그런 장면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기 종료 직후 양팀 충돌 상황에 대해선 "서로 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큰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