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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무관'의 시즌을 보낸 아스널이 발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섰다.
최근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여름에는 리버풀이 영입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수비멘디는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부상한 로드리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잉글랜드를 1대0으로 꺾는 데 일조하며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일찌감치 수비멘디를 찜했다. 올해 1월부터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여름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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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북런던'의 라이벌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발걸음이 더 빨라졌다. 토트넘은 22일 맨유를 1대0으로 꺾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목표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에 밀려 또 실패했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수비멘디를 시작으로 '폭풍 영입'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2억파운드(약 3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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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고 있는 벤자민 세스코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또 아틀레틱 빌바오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와 에스파뇰의 백업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의 아스널 이적은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 PSG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 프로필에 PSG 관련 소개글을 모두 삭제, 이별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아스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