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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별 위기' 포스테코글루 짤려도 좋다! 돈방석 초대박...레비 회장이 130억 쏜다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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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0 10:24


'손흥민과 이별 위기' 포스테코글루 짤려도 좋다! 돈방석 초대박...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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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별 위기' 포스테코글루 짤려도 좋다! 돈방석 초대박...레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되면 돈방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 감독직에서 경질될 경우 700만파운드(약 130억 원)의 위약금을 받을 것이다. 지난주 우리는 토트넘 수뇌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의 미래는 50대50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는 미궁 속이다.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었을 때만 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경질될 것으로 보였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승으로 가려질 수 있는 성적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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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국엔 UEL 우승을 해내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더 이어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현대 시대에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긍정적이거나, 통일된 시간이 없었다. 이 모든 것은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빌바오까지 이끈 후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덕분이다'며 지금 토트넘의 분위기가 얼마나 긍정적인지를 평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이제 토트넘 내부의 손에 달려 있다. 17년 만에 구단에 트로피를 안긴 지도자인지, 아니면 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책임자인지를 놓고 명확한 입장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결국 이 중대한 판단의 열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쥐고 있다. 유럽 대회에서의 성과와 리그 성적 사이에서 어떤 가치를 우선할지가 감독의 미래를 결정짓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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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왜 경질되어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레비 회장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프리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다.

레비 회장의 또 다른 고민거리는 위약금일 것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984년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200만 파운드(약 37억원)의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은 500만파운드(약 92억원)'이라고 보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1년치 연봉을 전액 수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기존 연봉에 UEL 우승 보너스까지 더해서 700만파운드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된다고 해도 100억대의 자산가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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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거 사령탑들에 비하면 많은 금액은 아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1250만파운드(약 231억원), 무리뉴 감독은 1500만파운드(약 277억원) 이상을 토트넘에서 경질될 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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