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속보] '토트넘 스타일 몰라?' 포스텍 재계약 가능성 5% 미만, 유로파 우승프리미엄 없다

이원만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5-31 01:09


[속보] '토트넘 스타일 몰라?' 포스텍 재계약 가능성 5% 미만, 유로…
'아직도 토트넘 스타일을 몰라?'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쁨은 잠깐일 뿐이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오랜 전통에 비춰볼 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채 5%도 안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조만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TBR풋볼 기사캡쳐

[속보] '토트넘 스타일 몰라?' 포스텍 재계약 가능성 5% 미만, 유로…
'아직도 토트넘 스타일을 몰라?'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쁨은 잠깐일 뿐이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오랜 전통에 비춰볼 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채 5%도 안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조만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선 기사캡쳐

[속보] '토트넘 스타일 몰라?' 포스텍 재계약 가능성 5% 미만, 유로…
'아직도 토트넘 스타일을 몰라?'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쁨은 잠깐일 뿐이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오랜 전통에 비춰볼 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채 5%도 안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조만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직도 토트넘 스타일을 몰라?'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쁨은 잠깐일 뿐이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오랜 전통에 비춰볼 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채 5%도 안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조만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인디펜던트 지의 미구엘 델라니 기자의 기사를 인용해 '일각에서 17년 만에 토트넘의 우승 가뭄을 끝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잔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토트넘 내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않다'면서 '현재 휴가중인 다니엘 레비 회장이 복귀하면 (경질)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PL 내부 사정에 정통한 델라니 기자는 토트넘의 과거 이력을 비춰볼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남을 확률이 지극히 낮다고 예측했다. 그는 "금요일 아침까지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관한 공식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의 잔류 가능성은 지난 주 5%에서 더 낮아진 듯 하다. 여전히 그의 이탈이 예측되지만, 그게 언제일 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


[속보] '토트넘 스타일 몰라?' 포스텍 재계약 가능성 5% 미만, 유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 2023~2024시즌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축구 변방 호주 출신에 EPL 지휘 경험이 전혀 없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부임 첫 시즌부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첫 시즌부터 팀을 리그 5위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5~2025시즌을 앞두고 우승에 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나는 보통 두 번째 시즌에 우승했다"는 발언을 하며 강력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초반부터 대부분 선수들이 부상 이슈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캡틴' 손흥민 또한 부상과 체력 저하, 상대의 집중견제 등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결국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한 마디로 '망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끝에 리그 17위에 그쳤다. 겨우 강등권을 벗어난 역대 최악의 성적이었다. 이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내내 경질 여론에 휩싸여 있었다.


[속보] '토트넘 스타일 몰라?' 포스텍 재계약 가능성 5% 미만, 유로…
사진=토트넘

[속보] '토트넘 스타일 몰라?' 포스텍 재계약 가능성 5% 미만, 유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처참한 리그 성적과는 별도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년차 우승' 발언을 실현하고야 말았다. 카라바오컵과 FA컵은 실패했지만,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올랐고, 결승에서 끝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토트넘에 17년 만에 우승컵을 안기고야 말았다.

이런 극적인 반전결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관한 여론도 크게 바뀌었다. 당초 '무조건 경질' 쪽으로 기울어 있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에는 잔류설이 차츰 커져갔다.

풋볼런던은 최근 '토트넘의 긴 트로피 가뭄을 끝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우승으로 인해 토트넘 팬덤으로부터 큰 감사를 받고 있다. 많은 팬들이 다음 시즌에도 포스테코글루가 팀을 이끌 자격을 얻었다고 느끼고 있다. 더불어 선수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내부와 레비 회장은 이미 포스테코글루와의 결별 쪽으로 방향을 굳힌 듯 하다.

이는 과거 토트넘 구단이 내린 결정으로 유추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미 예전에도 팀에 우승을 안긴 감독들과 미련없이 결별한 적이 많다.


[속보] '토트넘 스타일 몰라?' 포스텍 재계약 가능성 5% 미만, 유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BR풋볼은 '토트넘은 이전에도 우승을 거둔 감독들을 빨리 교체했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2007~2008 리그컵 우승 후 1년이 되지 않아 팀을 떠났고, 조지 그레이엄은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팀을 떠났다. 키스 버킨쇼는 1984년 UEFA컵 우승 직후 팀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트넘 36대 감독이었던 라모스 감독은 2008년 2월24일 EFL컵 우승 이후 244일 만에 경질됐다. 그 이전인 1998년 3월21일 역시 EFL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토트넘 제 29대 그레이엄 감독은 726일 만에 경질 엔딩을 맞이했다.

압권은 제16대 버킨쇼 감독이었다. 재임기간 컵대회 포함 총 4번의 우승을 토트넘에 안긴 버킨쇼 감독은 1983~1984 UEFA컵 우승 하루 뒤인 1984년 5월21일에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결국 토트넘 구단은 감독의 '우승 프리미엄'을 그다지 비중 있게 고려하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전력 때문에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 가능성을 더욱 낮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