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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가 안토니를 사수하기 위해 다양한 '꾀'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 반전을 노렸지만 더 추락했다. '가정 폭력'에도 휘말리면서 EPL 29경기에 나서 단 1골에 그쳤다. 출전시간은 1322분에 불과했다.
안토니는 지난 여름 아약스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지난해 10월 경질된 가운데 그는 이번 시즌 부상까지 겹치면서 EPL에서 단 8경기 교체출전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은 133분이었다. EPL에선 무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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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와 맨유는 다음 주 안토니의 거취를 놓고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임대 계약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지 않다. 맨유는 '헐값'에 이적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베티스는 재임대를 제안할 예정이지만 또 다른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안토니를 맨유와 공동 소유한다는 계획이다. '더선'은 '이례적인 움직임이다. 베티스가 안토니 권리의 일부만을 구매하는 계획을 갖고 있고, 맨유도 동의할 수도 있다'며 '이는 두 팀 모두 향후 매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안토니가 베티스에 잔류하기 위해선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7200만원) 삭감을 감내해야 한다. 맨유는 현재 안토니 주급의 16%를 부담하고 있다.
베티스는 29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1대4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토니는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 앉자 아쉬움이 가득한 눈물을 쏟아냈다.
안토니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