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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범슨 매직 통했다!'→'올 시즌 첫 연승 성공'...'유인수 멀티골' 제주, 서울전 3-1 승리 [K리그1 리뷰]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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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1 20:58


'학범슨 매직 통했다!'→'올 시즌 첫 연승 성공'...'유인수 멀티골'…

'학범슨 매직 통했다!'→'올 시즌 첫 연승 성공'...'유인수 멀티골'…

'학범슨 매직 통했다!'→'올 시즌 첫 연승 성공'...'유인수 멀티골'…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주 SK가 FC서울을 잡아내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제주는 3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연승이 없었던 제주(승점 19)는 직전 수원FC에 이어 서울까지 잡으며 첫 연승에 성공했다. 서울(승점 22)은 지난 3일 전북전 이후 리그 6경기 만에 패배를 추가하게 됐다.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서울과 제주의 맞대결이었다. 서울은 직전 리그 5경기 2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직전 3경기에서 2승으로 답답했던 흐름을 끊어낸 상황이었다. 제주는 리그 4연패 이후 이어진 3경기에서 1승2무로 반등에 성공했었다. 직전 수원FC전에서 1대0 승리를 챙기며 한 달 만에 승점 3점을 적립했었다. 두 팀 모두 도약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했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린가드와 둑스가 최전방, 중원은 루카스, 황도윤, 류재문, 정승원이 구축했다. 포백은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맡았다.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제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인수, 김주공, 김준하가 최전방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은 이탈로, 이창민, 남태희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안태현이 자리했다. 골몬은 김동진이 지켰다.


'학범슨 매직 통했다!'→'올 시즌 첫 연승 성공'...'유인수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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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전반 초반 제주를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정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최준이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김동준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제주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남태희가 수비 사이로 정확하게 전달한 패스를 유인수가 박스 안에서 잡아냈다. 유인수는 수비 견제에도 불구하고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강현무까지 뚫어내는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비디오 판독까지 거쳤으나 유인수의 득점이 취소되는 일은 없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서울은 반격을 위해 분전했다. 전반 37분 황도윤이 건넨 패스가 수비 사이로 빠져들어가는 둑스에게 전달됐다. 둑스가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게 걸렸다. 전반 40분 김진수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의 중거리 슛은 김동준에게 잡히고 말았다.

제주가 추가골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역습 상황에서 남태희가 공을 몰고 전진했다. 수비 숫자는 2명, 공격수는 3명이었기에 좋은 득점 기회였다. 하지만 돌파를 시도한 이후 슈팅과 패스를 고민한 남태희의 마지막 선택인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제주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학범슨 매직 통했다!'→'올 시즌 첫 연승 성공'...'유인수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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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류재문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제주가 후반 이른 시점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5분 박스 아크 좌측에서 공을 잡은 이창민의 낮고 빠른 중거리 슛이 서울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강현무가 몸을 날리지도 못하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서울은 추격을 위해 분전했다. 후반 15분 린가드가 코너킥 상황에서 튕겨 나온 공을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16분에는 박스 안에서 둑스와 문선민의 연속된 슈팅이 골키퍼와 수비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서울과 제주가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 23분 유인수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헤더가 서울 골문으로 향했다. 강현무가 역동작에 걸리며 공을 향해 몸을 날리지 못했다. 서울도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루카스가 올린 크로스를 빠르게 공격에 가담한 야잔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 후반 막판까지 제주를 몰아붙였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이 다시 한번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이번에는 골대 옆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 42분 린가드의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교체 투입된 안찬기가 선방해 위기를 넘겼다. 서울은 아쉬운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44분 안찬기가 공을 오래 잡고 있으며 골키퍼 8초 규정으로 간접프리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공을 받고 슈팅을 시도한 린가드의 슈팅이 김주성의 머리를 맞고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루카스의 중거리 슛은 안찬기가 몸을 날려 공을 차단했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3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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