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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계속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레비 회장이 누구를 잔류시키고 누구를 떠나게 할지 결정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계약의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몇 명 있다. 그중 한 명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으나, 토트넘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골칫거리로 인해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다'라며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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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한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은 앞서 유로파리그 결승전 직전에도 이런 소식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영국의 TBR풋볼도 '손흥민은 차기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그의 미래는 차기 감독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있기에 이적설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손흥민의 측근과 접촉 중이다. 손흥민이 떠날 수도 있지만, 잔류할 수도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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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확실히 밝혔었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해 여름 당시 손흥민의 제안에 대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33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총 연봉 1880억이 넘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었다. 손흥민은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잔류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도 직접 인터뷰를 통해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많은 사람이 그곳에 가고 있는 것이 정말 흥미롭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나에게 꿈이고,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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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차기 감독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현 주장인 손흥민의 거취는 차기 감독이 부임 후 어떻게 선수단을 구성하길 원하는지에 달릴 수 있다. 차기 감독이 손흥민을 배제한다면 사우디의 손흥민 영입 관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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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거취는 계속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우디의 제안으로 토트넘과 손흥민의 제안이 올여름에 마무리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