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진우는 생애 처음이었던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연속 받은 것은 무고사(2022시즌 2∼3월, 4월), 이동경(2024시즌 3월, 4월)에 이어 전진우가 역대 세 번째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MOM),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 중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후보들을 놓고 K리그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한 뒤 투표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상을 받는다.
2025시즌 5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1∼17라운드, 총 7경기를 기준으로 했다.
전진우를 비롯해 박진섭(전북), 안데르손(수원FC), 에릭(울산)이 후보에 올랐다.
전진우는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와 K리그 팬, FC온라인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환산점수 45.14점을 받아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5월 한 달간 공격포인트 6개(5골 1도움)를 올렸다.
12∼14라운드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고, 16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에 4-0 대승을 안겼다.
전북은 전진우의 활약 덕에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벌였다.
현재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12골)이기도 한 전진우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전진우는 5월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이달의 골'은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팬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5월 '이달의 골' 역시 K리그1 11∼17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는 전진우와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였다.
전진우는 16라운드 대구전에서 후반 20분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후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호재는 13라운드 수원FC전에서 후반 시작 직후 강력한 터닝슛을 꽂아 넣어 5월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팬 투표에서 전진우는 6천614표(80%)를 받아 1천700표(20%)를 얻은 이호재를 제쳤다.
전진우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준다.
연맹은 올 시즌부터 이달의 골 수상자의 친필 사인을 받은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hosu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