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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의 8강 '코리아 더비'가 성사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개최국 미국 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우리는 이 대회가 시작될 때 세웠던 목표인 16강 진출을 달성했다"며 "유럽 최고의 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맞붙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똑같은 겸손함과 진지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이 스포츠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 하나 있다면,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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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풀타임 활약했다. 그러나 전반전 단 한 걔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후반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강인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조별리그 1, 2차전에는 모두 교체로 투입됐다. 1차전에선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루이스 대신 출격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쐐기포를 터뜨렸다. PSG는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10일 앙제와의 리그 원정 경기 이후 7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은 2차전에선 후반 34분 두에 대신 투입됐다. 그는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3차전에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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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플라멩구(브라질)를 4대2로 완파했다. '골잡이'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민재는 드디어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전반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첫 골을 기록했다. 3분 뒤에는 케인이 왼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플라멩구는 전반 33분 제르손이 만회골을 작렬시켰지만 바이에른은 전반 41분 레온 고레츠카가 또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3-1로 마친 바이에른은 후반 10분 플라멩구의 조르지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케인이 흐름을 다시 돌려놓았다. 케인은 조슈아 키미히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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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복귀는 지난 5월 이후 약 두달만이다. 아킬레스건염으로 고생하던 김민재는 바이에른이 우승을 확정지은 후 5월부터 치료에 전념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통증에 시달렸다.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 출전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빠른 복귀로 16강전 이후 출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PSG와 바이에른의 8강 단판대결은 7월 6일 오전 1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