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영혼을 파괴하지 마라."
셰링엄은 토트넘에서 뛰던 1992~1993시즌 22골로 EPL 원년 득점왕에 올라 토트넘 팬들에게 레전드로 통하면서도 맨유 시절(1997~2001년) '1999년 트레블의 영웅'으로도 불린다.
그런 만큼 맨유에 대한 애정이 강한 그는 맨유에서 성장한 래시포드가 최근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설에 자주 오르내리자 쓴소리를 날렸다.
|
|
'더선'은 '셰링엄이 맨유에서 (축구선수로서)태어난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영혼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세링엄은 인터뷰에서 "유스팀 출신으로서 1부팀에서 뛰는 것을 목표로 했고, 실제 꿈을 이룬 선수는 그것에 감사해야 한다. 그걸 내던지고 나가고 싶다니 믿을 수가 없다"면서 "내 견해로는 맨유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는 것은 그에게 얻을 가치가 없는 '스텝업'이다"라고 일갈했다.
셰링엄은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스텝업(step up·전진, 강화)'으로 표현하면서 최근의 래쉬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맨유 잔류가 래시포드의 최선책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래시포드가 갈망하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