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시절 연봉 28억, 울산에선 얼마 받나요?" '인니 슈퍼스타' 신태용 일거수일투족 관심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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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감독의 울산 HD행에 인도네시아 매체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울산은 5일 '제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주 일요일(8월 3일) 제12대 사령탑이었던 김판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최근 K리그1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팀 재정비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K리그, 인도네시아 등 각국 대표팀과 클럽에서 지도력, 리더십을 발휘한 신태용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끈 후 무려 13년 만에 K리그 컴백이다. 신태용 감독은 "처음 울산의 제안을 받고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 부담도 됐다. 과거부터 울산은 K리그 내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팀이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 확신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명가재건을 하겠다"며 울산을 다시 K리그 최강팀으로 만들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사진=울산

신태용 감독의 울산행은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한국보다 오히려 인도네시아에서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다소 불합리하게 경질됐지만 신태용 감독의 인기는 전혀 사그라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의 후임인 패트릭 클라위베르트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시선이 많다. 신태용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팬들의 주장이 있을 정도로 신태용 감독은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슈퍼스타다.

인도네시아 CNN은 5일 '신태용, 울산에서 받는 연봉은 얼마일까?'라는 제목으로 신태용 감독의 울산 부임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CNN은 신태용 감독의 울산 부임설이 나왔을 때부터 오피셜까지 모두 상세하게 전달하고 있는 중이다. CNN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대부분의 매체에서 신태용 감독의 울산행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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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신태용 감독의 울산 부임 소식이 확정되기 전부터 이미 관련 루머가 돌고 있었다. 그중 하나가 신 감독이 받을 연봉이었다. 한국 언론들은 신태용 감독이 울산에서 높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다른 K리그 감독들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며 신태용 감독의 연봉에 관심을 가졌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울산에서의 연봉은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휘했을 때 받았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신태용 감독은 연간 약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현재 K리그에서 이 정도 금액을 받는 감독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태용은 여전히 K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