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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페인 레전드인 이케르 카시야스는 2002년 월드컵 승부에 여전히 분노하고 있었다.
카시야스는 아이콘 매치를 위해 23년 만에 한국으로 온다. 한국에 방문하기 전에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인터뷰를 가진 카시야스는 한국에서의 기억이 좋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는 "23년 전에 한국에 갔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했다. 나한테는 안 좋은 기억이다"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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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는 "승부차기 때문에 그렇다. 또 그 경기에서 우리는 2골이나 취소됐다. 그때 알 간두르 심판에게 경기를 완전히 뺏겼다. 그날 참 운이 없었다. 공정한 결과도 아니었고, 우리가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 경기는 정말 나한테 안 좋은 기억이다"며 여전히 오심 때문에 스페인이 한국에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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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페인 선수들의 격렬했던 반칙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 한국과 스페인의 8강전이다. 스페인 선수들의 비매너 플레이에도 경고나 퇴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치 스페인만 판정에 피해를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카시야스의 주장은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