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지난 여름 이적시장 리버풀(잉글랜드)로의 이적이 무산된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선호한다는 소식이다.
|
|
이제 선택권이 게히 본인에게 넘어갔다.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떠날 수 있고, 해외 클럽들은 1월부터 게히와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게 될 가능성이 생겼고, 리버풀은 이를 바라만 봐야 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
|
슬롯 감독은 게히 영입 무산과 관련해 "우리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일이었고, 선수 본인도 마찬가지였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나는 항상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우리 팀에도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떠나고 싶었던 선수가 있었지만, 우리가 대체 선수를 구하지 못해서 결국 떠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축구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선수가 원했던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항상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라며 "내 팀 선수라면 그와 대화하고 다시 동기부여를 해주려고 한다. 아마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도 게히에게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