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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LA맨' 손흥민(33·LA FC)이 리오넬 메시의 길을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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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는 3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MLS는 'LA FC는 올여름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영입하며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는 합류 후 5골-1도움을 올리며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고, 데니스 부앙가와 가공할 만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부앙가는 세 시즌 연속 20골 달성에 단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2년 아우디 MLS컵 우승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 가운데 LA FC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나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을 챔피언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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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10년 정든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 FC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 투입돼 'MLS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데뷔전 무대에서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팀의 2대2 무승부를 이끌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졌다. 그는 8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배달했다. LA FC 소속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8월 24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선 환상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MLS 사무국이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야 할 정도로 환상적인 골'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멋진 골이었다. 손흥민은 '매치데이 30' 이주의 팀에 뽑혔다.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주 29라운드 이주의 팀에 처음으로 뽑힌데 이어, 2주 연속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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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힘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뜨거웠다. 손흥민의 LA FC 첫 홈경기엔 2만2937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손흥민은 9월 들어 더욱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14일 새너제이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골 맛'을 봤다. LA FC는 4대2로 크게 이겼다.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선 세 골을 몰아 넣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16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부앙가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MLS 데뷔 6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최우수 선수(MOM)는 물론이고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데이'(이주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BBC는 '손흥민은 경기 시작 16부 만에 두 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과 함께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해 정말 기쁘다"는 손흥민의 인터뷰까지 조명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득점하지 못해도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을 즐긴다. 홈에서 한 경기만 뛰었지만, 상관없다. 그래도 재밌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매순간을 즐기고 있다. 나는 여전히 적응 중이지만, 지금 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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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